"내게 주어진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은 물론 서양 출신 첫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까지 함께 머리 속에 그려넣은 뒤 앞으로의 삶을 살고 싶다. 매년 1~2명의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나를 비롯한 몇몇 귀화 선수들이 보탬이 된다면 5년 뒤 아이스하키 팬들이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을 것."   
-브락 라던스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크게 놀라지 않았다. 다른 스포츠를 (야구, 농구, 배구 등) 보아도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용병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

실제로 북미아이스하키 리그를 보면 2008년 리그 시합에 출전한 선수들 768명 중에 과반수 이상이 캐나다 출신이거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외국인 선수들이다.

'과연 좋은 현상일까?'

공을 들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그만큼 한국 스포츠 수준과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좋은 발판이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당연히 득이다.

또 평창올림픽은 5년 밖에 안남았는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한국이 올림픽 개최국이라고 해서 자동출전권을 주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용병을 영입해 복수 국적 취득자로 추천하는 것은 한국하키협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 영입은 한국 아이스하키의 발전을 위해 당연히 거쳐야할 부분이라고 이해하고 또 응원하지만, 가뜩이나 작은 한국 아이스하키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 외국에서 자란 선수들이 짧은 시간안에 모여 벌이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토종 선수들이 뛸 기회가 없어질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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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gud89

    Majored in business-economics. Interests in international affairs and relations, sports especially ice hoc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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